시니어 유튜버가 콘텐츠 기획 시 피해야 할 주제를 정리합니다.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콘텐츠 유형과 구체적인 예시, 승인 지연 또는 거절의 원인이 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실제 운영 전략을 함께 제시합니다.
“경험이 곧 콘텐츠”라는 착각, 실제로는 승인에 방해될 수 있다
많은 시니어 유튜버들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 “내가 살아온 이야기만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경험 기반 콘텐츠는 진정성을 담을 수 있고, 일부에서는 구독자와의 공감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험이 아닌 '정보의 구조화'와 '시청자 관점의 재해석'이다.
단순히 “내가 예전에 이런 일을 했다”, “오늘 텃밭에서 뭐 했는데” 같은 이야기만 나열되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 콘텐츠를 ‘비체계적’, ‘사용자 가치가 낮은 콘텐츠’로 인식한다. 실제 애드센스 심사에서도 ‘콘텐츠의 구조가 부족하다’거나 ‘정보성 부족’이라는 이유로 반려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기 일상만을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태는 콘텐츠 경험이 반복되지 않는 이상, 수익화까지 이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시니어 유튜버는 단순 경험 전달보다 정보화된 콘텐츠 구성, 예를 들어 “텃밭 작물 키우기 초보자를 위한 한 달 루틴”처럼 시청자 입장에서 구조화된 주제로 풀어내야 한다.
너무 흔한 콘텐츠: 요리, 산책, 일상 기록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니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콘텐츠 유형이 바로 ‘요리’, ‘산책’, ‘하루 일상 브이로그’다. 문제는 이런 콘텐츠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콘텐츠 포화 상태인 분야에서는 새롭게 진입한 시니어 채널이 경쟁력을 갖기 어렵고, 중복성 문제로 애드센스 승인이 반려되는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김치 담그는 영상”이나 “된장찌개 레시피”는 이미 수천 개 이상의 영상이 존재하고, 대부분 전문 유튜버들이 고화질 영상과 고급 편집으로 제작해 놓았다. 이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기존 콘텐츠와 별 차이가 없다면 구글은 이를 “새롭지 않다”, “사용자에게 가치 제공이 부족하다”라고 판단한다.
이런 주제를 다루고 싶다면 반드시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단순 요리가 아닌 “혈당 조절을 위한 시니어 전용 반찬 3가지”처럼 문제 해결형 제목으로 풀거나, “텃밭 작물로 만든 자연식 요리 루틴”처럼 경험 + 구조화된 콘텐츠로 변환해야 한다.
민감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 정보는 승인 거절의 핵심 사유
시니어 유튜버들이 자주 다루는 또 하나의 주제는 건강 정보다. 실제로 많은 시니어가 ‘내가 경험한 관절 통증 치료법’, ‘어떤 영양제를 먹었더니 좋아졌다’는 식의 콘텐츠를 올린다. 하지만 이는 애드센스 정책 위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군 주제다.
특히 ‘의학적 효능’이나 ‘특정 식품의 치료 효과’를 주장하는 영상은 구글의 건강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허위 정보 또는 미검증 정보로 간주된다. 승인 심사 중 이런 내용이 발견되면 해당 채널 전체가 “의학적 책임 없는 콘텐츠”로 분류되며, 재심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건강 관련 내용을 다루고 싶다면 자기 경험 수준에서 설명을 멈춰야 하며, “의사와 상담하세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라는 문구를 명확히 삽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전문 자격 없이 건강 콘텐츠를 주제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애드센스 승인 전략에서 피해야 할 선택지다.
뉴스, 시사, 정치 콘텐츠는 애드센스 위험도가 가장 높다
시니어 세대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뉴스나 시사 이슈를 다루고자 하는 욕구도 강하다. 그러나 정치적 편향이 담긴 콘텐츠나 자극적인 사회 문제 중심 콘텐츠는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서 가장 위험한 주제군이다. 이들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가능성’으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특정 정당이나 공인을 비판하는 영상, 정책에 대한 강한 의견 제시 등은 유튜브 내에선 표현의 자유이지만, 애드센스 입장에선 ‘광고주가 기피할 만한 콘텐츠’로 간주된다. 특히 댓글에서 논쟁이 일어나면 채널 평판도 하락할 수 있다.
만약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싶다면, ‘뉴스 해설’이 아닌 ‘정보 정리형 콘텐츠’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예: “시니어를 위한 건강보험 혜택 총정리”, “퇴직 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한눈에 보기” 등은 민감하지 않으면서 정보성 콘텐츠로 인정받기 쉬운 방향이다.
‘타인의 콘텐츠 재활용’은 승인 거절 사유 1순위
시니어 유튜버 중 일부는 인터넷에서 본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뉴스 화면을 캡처해서 영상에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다른 유튜버의 화면 일부를 인용하거나, 배경 음악을 상업적 라이선스 없이 사용하는 실수도 있다. 이는 저작권 문제와 더불어 ‘재사용 콘텐츠’로 분류되는 핵심 사유다.
구글 애드센스는 ‘고유 콘텐츠’를 가장 중요한 승인 조건으로 보기 때문에, 직접 촬영한 영상, 자체 제작한 썸네일과 자막, 오디오(배경음 포함)까지 명확한 출처를 요구한다. 영상 내에서 다른 채널의 내용을 가져와 사용하면, 비록 일부일지라도 ‘재사용 콘텐츠’로 분류되어 무조건 승인 거절 대상이 된다.
이를 피하려면 모든 콘텐츠를 직접 촬영, 직접 작성, 직접 녹음한 자료로만 구성해야 하며, 썸네일 역시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상업 사용 가능한 이미지만 사용해야 한다. 시니어 유튜버는 이 부분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저작권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피해야 할 주제를 피해도, 콘텐츠 구조가 엉성하면 승인 어렵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피해야 할 주제를 피했다고 해서 애드센스 승인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상의 구성, 채널의 방향성, 메타 정보(제목, 설명란, 태그)까지 정리되어 있어야 애드센스 심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제목은 “오늘 하루 이야기”보다 “시니어의 소박한 하루 루틴: 집안일부터 산책까지”처럼 명확해야 하며, 영상 설명란에도 영상 요약과 주요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영상의 초반 15초는 구독자가 머물게 하는 핵심 정보로 시작되어야 하고, 10분 내외의 일정한 영상 길이도 중요하다.
시니어 유튜브는 분명 경쟁력 있는 영역이지만, 기획의 미숙함이나 주제 선정의 실수로 애드센스 승인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 본문에서 소개한 위험 주제들만 잘 피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정보화된 콘텐츠 구조를 가진다면 누구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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